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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AX(AI 대전환) 허브 조성이 예정된 대구 수성알파시티의 내 기업인 스피어 AX를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민심 공략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 정 대표는 TK신공항 등 지역 숙원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멈춰선 대구의 시계를 다시 돌리도록 민주당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대구가 변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가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임에는 분명하지만, 민주당이 어느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도 이날 정 대표와 지도부에게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을 위한 정부 재정지원 △정부 주도의 대구취수원 이전 방안 확정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을 위한 ‘산업 AX 혁신 허브’ 및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 국비 지원 △‘독립역사관(가칭) 건립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등이다.
이에 정 대표는 “대구·경북(TK) 신공항, 취수원 이전, AI로봇 수도 건설 등 대구의 주요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김정기 대행이 요청한 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자기금 2795억 원 융자와 내년도 금융비용 87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대구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열린 대구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정 대표는 ”TK 신공항 사업은 지역의 오랜 숙원으로, 교통 인프라 확충은 대구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긍정적 검토 의지를 밝힌 만큼, 현실적 어려움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8월 경주 현장 최고위에서 약속한 ‘영남발전특별위원회’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이어 AX 허브 조성이 예정된 대구 수성 알파시티를 찾아 업계 관계자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민심 수렴에 나섰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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