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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임성엽 기자]용산 삼각맨션 일대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삼각맨션은 50년 이상된 노후주택으로 올해 초 천장 콘크리트가 탈락되는 등 안전 상 재개발이 시급한 아파트다.
서울시는 19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구 ‘한강로1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강로1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지하철 4, 6호선 삼각지역 역세권 내에 있다. 삼각맨션이 포함된 구역이다. 삼각맨션 아파트는 준공 50년이 넘은 건축물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삼각맨션은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한국전력의 비동의와 주민 간 의견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왔다.
용산구에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마련을 추진했다.
정비계획 주요 내용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한 직주연계형 복합거점 조성 △기존 유동인구 수요, 가로체계를 고려한 저층부 가로대응형 계획 수립 △ 도심 속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녹지공간 조성이다.
도입 기능을 고려해 2개소의 지구로 구분했다. 1지구는 기존 공동주택 거주자와 상권 수요를 고려해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다. 2지구는 역세권 입지,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고려해 업무시설을 넣었다.
대상지 주변으로 고밀개발 사례가 다수 위치하고 있어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밀도계획 유도를 위해 공공보행통로 조성, 친환경개발 등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공공주택ㆍ공공시설ㆍ기반시설 확보 등 공공기여를 통해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완화했다.
서울시는 “이번 한강로1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으로 도심기능을 연계하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노후 도시환경을 정비하고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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