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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벨로퍼 산업, 새로운 20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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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0 15:53:02   폰트크기 변경      
KODA, 비전 선포식·연구원 발족·CI 리뉴얼 공개

김승배 회장 “공공성ㆍ전문성 기반의 ‘다음 20년’ 열 것”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회장 김승배)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A.N.D 20(ALL NEW DEVELOPER PROJECT 20)’을 개최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디벨로퍼 산업은 제도 정착과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쉼 없이 변화해 왔다”며 “이제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라며 “협회는 데이터와 연구 기반의 정책 제안, 투명하고 견실한 사업환경 조성, 차세대 K-디벨로퍼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개발산업의 ‘다음 20년’을 탄탄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앞으로의 20년을 위한 시작’을 주제로, 대한민국 디벨로퍼 산업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국내외 개발업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경민 서울대도시계획학과 교수의 주재로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박노일 기자

오전 세션에서는 미국 쿠슈너 컴퍼니(Kushner Companies), 일본 모리빌딩(Mori Building), 네덜란드 엣지(EDGE), 한국 MDM그룹 등 글로벌 디벨로퍼 4개사가 참여해 각국의 도시·주거 개발 전략과 장기적인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문주현 MDM그룹 회장이 연사로 나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 박노일 기자

특히 문주현 MDM그룹 회장은 연사로 나서 “도시가 직면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개발산업의 역할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며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 소멸, 저성장 국면 심화 등 한국 도시가 근본적인 변화를 맞고 있으며, 앞으로 도시개발은 기존 방식만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문 회장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주거·업무·상업·문화·교육 등 도시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컴팩트 시티(Compact City)’ 모델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도시 생활권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공동체 회복과 새로운 생활방식을 포함하는 복합개발 전략이 향후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도시의 다양한 기능과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개발자의 역할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역할’에 비유하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도시 변화 대응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이날 향후 20년간 추진할 디벨로퍼 미래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비전은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R&D·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체계 확립, ESG 기반 도시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향후 산업의 방향을 규정하는 5대 축으로 구성됐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새 CI. 사진 /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제공.

또한, 협회는 세계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영하 디렉터와 협업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새로운 로고는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을 담은 태극 문양의 형태를 기반으로, 도시와 자연, 건축과 사람의 순환·공존·상생을 상징하도록 디자인되었다. 또한, 알파벳 O를 분리하여 독립적인 심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Next 20 Years’라는 슬로건과 함께 협회의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협회는 이날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 Korea Real Estate Development Industry Institute)’을 공식 출범했다. 초대 연구원장에는 김승배 회장이, 이사장에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명예회장인 문주현 회장이 선임됐다.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 CI. 사진 /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제공.


연구원은 앞으로 민관협력형 개발모델 연구, 개발금융·사업성 분석, 데이터 기반 시장 모니터링, 국제 협력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연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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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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