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울릉도 여객선 단절 위기 해소…대체선 ‘썬라이즈호’ 긴급 투입 / 사진 : 경북도청 제공 |
경북도는 최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울릉군, 여객선사와 두 차례 대책 회의를 열고 항로 단절을 막기 위한 방안을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울릉크루즈(주)와 ㈜대저페리가 공동 비용을 부담해 썬라이즈호를 대체선으로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썬라이즈호는 쌍동형 고속선으로 포항~울릉 항로를 약 3시간 40분에 운항한다. 뉴씨다오펄호보다 흔들림이 커 승선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운항 시간이 약 3시간 단축돼 주민 이동 편의는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내년 3월 대형 쾌속선 ‘엘도라도ex호’가 엔진 수리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하면, 포항~울릉 항로에 대형 여객선 2척이 투입돼 안정적인 생활항로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도는 매년 반복되는 겨울철 휴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등 중앙정부에 ▲동절기 생활항로 보조항로 지정 ▲여객선 운항결손금 지원 등을 건의하는 등 제도적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국민 기본권인 이동권이 제한돼서는 안 된다”며 “내년 1월부터 겨울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군 장병 면회객에게 운임 일부를 지원하는 등 항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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