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북 첫 IB DP 후보학교 탄생… 풍산고, 국제교육 인증 절차 본격화 / 사진 : 경북교육청 제공 |
풍산고는 그동안 토론·논술 중심 수업, 문제해결 기반 학습 등 학생 주도형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러한 교육 철학이 비판적 사고와 탐구 중심 학습을 중시하는 IB 교육과 높은 부합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후보학교 승인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학교는 2024학년도 IB 관심학교 지정을 계기로 IB 도입 준비에 속도를 냈다. 교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한동대·인하대 IBEC(IB Educator Certificate) 이수, 교과별 워크숍 운영, IB 전문가 초청 연수 등도 지속해 왔다. 경북교육청은 “교사 역량 강화와 학교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이 이번 성과에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풍산고가 추진 중인 DP 과정은 ‘IB의 꽃’으로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고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학생의 사고력과 연구 역량, 글쓰기 능력, 글로벌 시민성을 두루 기르는 교육체계로, 풍산고는 이를 통해 해외 진학을 포함한 글로벌 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풍산고의 DP 후보학교 승인으로 경북 고교 교육이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배우는 IB형 교육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025년 IB 관심학교 10곳을 본격 운영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초·중·고 총 9개교가 IB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 교육청은 앞으로 교원 전문성 강화, IB 수업·평가 지원, 학교 환경 개선, 국제적 학습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풍산고의 최종 DP 인증 획득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