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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 카페쇼’에서 ‘Npay 커넥트’를 통해 네이버 키워드 리뷰를 작성하는 모습. /사진=김봉정 기자. |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정식 출시하며 전국 매장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제 직후 네이버 리뷰를 바로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앞세우면서, 온라인 평판 관리가 중요한 소상공인·외식업 업종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 카페쇼’에서 오는 22일까지 ‘Npay 커넥트’를 전시 중이다. 커넥트를 설치한 매장에서는 네이버 리뷰·쿠폰·주문·포인트 적립 등 기존 네이버 서비스들을 결제 즉시 매장 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리뷰 작성을 위해 영수증 촬영이나 별도 검색이 필요했지만, 커넥트는 결제와 동시에 단말기에 표시되는 QR을 통해 로그인만 하면 즉시 키워드 리뷰를 남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현장에서 커넥트를 체험한 전 카페 사장 김모 씨는 “손님들이 네이버 리뷰를 보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보니 결제 직후 바로 리뷰 작성을 안내할 수 있는 게 가장 편하다”며 “예전엔 영수증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단말기에서 바로 작성이 가능하니까 매장 입장에선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카페 창업을 준비 중인 A씨도 “최근 토스에서도 단말기가 나오면서 비교해볼 겸 관심이 생겨 현장에 찾아왔다”며 “손님 입장에선 리뷰 이벤트가 번거로울 수 있지만, 사장 입장에선 결국 손님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네이버페이는 연말까지 커넥트로 키워드 리뷰를 작성할 경우 건당 100포인트(하루 최대 500포인트)를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커넥트는 현금·카드·QR·간편결제·NFC 결제뿐 아니라 지난해 3월 선보인 안면인식 결제 ‘페이스사인(Facesign)’도 지원한다. 기존 POS를 교체하지 않고 연동해 설치할 수 있어 비용 부담도 적다.
또한 매장에서 발급한 쿠폰 적용, 미니 키오스크 주문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단말기 이용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관리(CRM)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는 베타 기간 동안 사전 신청한 2200여 개 매장에 커넥트를 순차적으로 설치 중이며, 주요 밴(VAN)사뿐 아니라 iM뱅크·제주은행 등 지방은행과의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지역화폐 결제도 지원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부스를 찾은 업주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기능은 결제 직후 확보되는 ‘리뷰’였다”며 “리뷰는 검색·지도 노출과 방문 유입을 좌우하는 만큼, 매장에서 바로 리뷰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을 업계에서도 큰 장점으로 본다”고 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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