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자유민주주의 지키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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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진들과 연쇄 회동을 가지며 내부 결속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ㆍ3 불법 비상계엄 선포 1년이 다가오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대비해 내부 결속과 단일 대오 결집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전날(19일) 당내 4선 의원들과 만난 데 이어 20일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3선 의원들과 만난 장 대표는 의원들에게 “대여 투쟁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오찬에는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정재·김석기·김희정·송석준·이만희·이철규·임이자·정점식·추경호 의원 등 10명 가량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1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당의 ‘내란 공세’가 강화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장 대표는 전날 4선 중진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내에선 최근 당명 교체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엄’ 이미지를 털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대치동 세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당협 사무국장 직무연수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내년 지방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전쟁이 됐다”며 지선을 대비한 각오를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최일선 야전사령관인 당협 사무국장들이 국민과 당원께 정권의 무도함을 알리고 국민을 설득해 달라”며 “저도 이번 주말부터 지역 거점별로 국민을 설득하고 정권의 무도함을 알리기 위해 직접 나서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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