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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전략광물 게르마늄 공급망 안정화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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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0 23:10:45   폰트크기 변경      
국가희소금속센터와 게르마늄 국산화 협력

고려아연이 20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2차 희소금속 산업발전협의회’에 참여해 국가희소금속센터, 에이치케이머티리얼즈와 게르마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고려아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고려아연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희소금속센터, 에이치케이머티리얼즈와 게르마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려아연은 20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제2차 희소금속 산업발전협의회에 참여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산업통상부, 학계, 연구기관, 수요기업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고려아연은 2028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게르마늄을 국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국가희소금속센터와 함께 게르마늄 공급망 안정화에 필요한 연구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게르마늄은 반도체와 광섬유, 초전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필수 금속이다. 야간투시장치와 열화상 카메라 같은 방위산업 소재로도 활용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게르마늄 생산량 140t 가운데 68%를 중국이 생산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8월 세계 1위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협약을 맺었다. 온산제련소에 14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2t 규모의 게르마늄 공장 건립을 진행 중이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갈륨도 2028년부터 생산할 계획으로, 557억원을 투자해 연간 약 15t의 갈륨 회수 공정을 구축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희소금속 자립 기반 강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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