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장주 기자] 한화생명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의 잔여 지분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21일 한화생명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국증권금융이 보유한 한금서 지분 11.1%를 총 1284억6500만원에 장외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한투PE로부터 7.67%(345만주),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3.44%(155만주)의 전환우선주를 매입했으며, 취득 단가는 주당 2만5693원이다. 이번 거래로 한화생명은 한금서 지분 100%(450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한금서는 2021년 한화생명이 제조·판매 분리(제판분리) 구조를 도입하며 분사한 자회사형 GA로, 업계 최대 수준의 설계사 조직을 기반으로 외형을 확대해왔다. 지난 9월 말 기준 한화생명 자회사형 GA 전체 설계사 수는 3만6487명이며, 이 중 한금서 소속 설계사는 2만625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국 지점 수는 555곳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금서의 높은 이익 창출력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분 매입이 모회사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며“100% 완전 자회사 전환으로 의사결정 일원화를 통한 영업력 강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주 기자 cjj323@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