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금호건설은 금융감독원에서 ‘2025년도 XBRL 재무공시 우수 법인’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금호건설은 올해 XBRL 재무공시 우수 법인 24개 상장사 가운데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국제 표준 데이터 기반 재무공시를 이행하고, 투자자와 신뢰 강화, 정보 접근성 제고에 앞장서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금호건설은 금감원 감사장도 수상했다. 국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우리나라 자본시장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다.
XBRL은 기업의 재무 정보를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해 생성ㆍ보고ㆍ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는 국제 표준 전산 언어다. XBRL을 적용하면 기업 재무제표와 주석 등 세부 공시 내용이 표준 데이터로 변환돼, 외국인 투자자도 영문으로 자동 번역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자산 5000억~2조원 규모 비금융회사에 2024년 기말 사업보고서부터 재무제표와 주석에 XBRL 공시를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금호건설도 여기에 해당돼 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해 말부터 XBRL 기반 재무공시를 수행해왔다. 정연준 금호건설 재무본부장은 “앞으로도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과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재무 정보 제공으로 투자자 신뢰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