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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재개발·재건축] 현대, ‘10조 클럽’ 눈앞…1.9조 증산4구역 시공사도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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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4 06:01:09   폰트크기 변경      

현대, 1.4조 장위15구역 단독 응찰

DLㆍ삼성, 증산4구역 수주 ‘유력’


11월 넷째 주 재개발·재건축 사업 일정. /사진:대한경제 DB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이번 주에는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대어급’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가 잇달아 결정된다.

시공사 선정총회 = 오는 29일 서울 장위15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 전망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곳 지난 1~3차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응찰했다.

장위15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233-4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8만7669㎡다. 여기에 지하 5층~지상 35층 아파트 37개동 331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예정 공사금액이 약 1조4663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이 이 사업을 수주하면 업계 최초로 ‘10조 클럽’에 안착한다. 현재 현대건설의 올해 누적 수주금액이 약 8조6800억원이다.

같은 날 서울 은평구에서는 증산4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DL이앤씨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들 컨소시엄은 사업참여자 선정을 위한 사업신청서를 유일하게 제출했다.

이 사업은 증산동 205-33번지 일대에 최고 41층 아파트 3574가구 등을 신축하는 것으로, 예정 공사비가 1조9000억원에 이른다.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의 참여비율이 각각 53%, 47%로, 지분은 1조70억원, 893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예상대로 이 사업을 수주하면 삼성물산은 올 누적 수주액이 8조3488억원에서 약 9조2418억원으로 뛰게 된다.


이날 서울 중랑구에선 면목본동3구역 가로주택 시공사가 결정된다. 면목본동3구역 조합이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HS화성을 시공사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HS화성은 지난 1차 현장설명회(현설)에 이어 2차 현설에 단독으로 참석했다. 면목동 107-33번지 일대에 259가구(임대 69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인천 미추홀구에선 남광로얄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윤곽이 드러난다. 두산건설과 남광토건의 경쟁이 성사돼, 이날 합동 홍보 설명회 직후 개최하는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로 시공사가 결정된다. 두산건설이 그간 남광로얄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는 후문이다. 이 사업은 미추홀구 주안동 1458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8개동 71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속초 중앙동 재개발 총회도 29일 열려 두산건설이 시공사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이 하루에만 랑데뷰 수주 달성이 유력한 셈이다. 두산건설은 이곳 수주를 위해서도 의지를 보여온 알려졌다. 이곳은 중앙동 469-4외 382 필지 일원으로, 지하 4층~지상 41층 아파트 10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는 창원 용호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가 예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지난 1차 입찰과 2차 현설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성산구 용호동 66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6개동 812가구와 부대ㆍ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입찰 = 금정2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 교보자산신탁이 25일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달 2차 현설에 현대건설, 롯데건설, 제일건설, 우미건설 등 4개사가 참석했다.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하려는 사업지로, 1차 현설에도 참석하는 등 그간 시공권 확보에 정성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군포 금정동 762-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0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고잔연립5구역 조합도 같은 날 입찰을 진행한다. 지난 1차 현설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 제일건설 등 4곳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단원구 고잔동 610번지 일원에 기존 1072가구를 지상 최고 35층(최고 105.7m) 약 1484가구로 재건축하는 것이다.

한남동 한성아파트는 28일 가로주택 시공사 입찰을 진행한다. 2차 현설에 HS화성, KR산업, HYD한양 등 3개 건설사가 자리해 경쟁 입찰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용산구 한남동 29-4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2층 아파트 1개동 15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설 = 전국 9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 개포우성6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24일 현설을 개최한다. 이곳은 강남구 개포동 658-1번지 일원으로, 여기에 지하 4층~지상 25층 아파트 417가구(임대 22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약 2154억원(3.3㎡당 920만원)이다.

27일에는 서울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재개발 현설이 예정됐다. 이 사업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에 지하 9층~지상 32층 아파트와 업무시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예정 공사비가 약 5457억원(3.3㎡당 950만원)인 대어급 사업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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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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