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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CJ 미래전략그룹장, 유망 벤처 발굴ㆍ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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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5 05:40:20   폰트크기 변경      
CJ제일제당 사내VC 뉴 프론티어 기능 일부 지주 이관

식품전략기획실장 시절 성공 시킨 노하우ㆍ자신감… 그룹 미래 사업 전반으로 확장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이 미래기획그룹장을 맡아 유망 벤처기업ㆍ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의 식품전략기획실장 시절 성공 시켰던 자신감과 노하우를 그룹 미래 사업 전반으로 확장, 경영 능력을 입증하겠단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신임 경영리더(임원) 승진 인사와 지주사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기획그룹 내 사내 벤처 캐피탈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조직을 보강했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 올리브영, ENM 등 계열사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는 별도 기능을 갖고 있다. 이를 그룹 사업 전반으로 확장시키는 동시에 총괄하는 기능을 강화,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해당 역할은 미래기획실의 뉴 프론티어(New Frontier) 조직에서 맡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석규 신임 경영리더를 뉴 프론티어 담당으로 발탁했다. 김 경영리더는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실 산하 뉴 프론티어 팀에서 신규 사업과 관련한 해외 펀드,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이끌어 왔다. 해당 조직은 이선호 당시 식품전략기획실장 주도로 만들어 직접 지휘하던 곳이다.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부문이 해외 진출에 앞서 현지 시장과 수요 조사, 협력할만한 기업, 투자자 등을 물색했다. 대체단백질, 푸드테크, 건강기능식품 등 카테고리에 주력해 신규 브랜드 론칭까지 성공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CJ그룹의 핵심 사업인 식품, 콘텐츠 분야는 기술과 트렌드가 빨리 변화하는데 분야마다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협업하는 형태로 유연하게 대응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이선호 그룹장의 경영 능력을 입증할만한 유의미한 성과로 연결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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