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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주형 지역공공은행 모델 마련 위해 연구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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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4 16:44:42   폰트크기 변경      
파주시,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 대표단 방문…중국 무단장시와 자매결연 20주년 맞아 실무 교류 강화

파주시, 파주형 지역공공은행 모델 마련 위해 연구용역을 착수했다./사진:파주시 제공

지역자본 선순환과 공공금융 기반 구축 위한 선행 연구 돌입

[대한경제=최종복 기자]경기파주시는 ‘파주형 지역공공은행 추진 모델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금융의 공공성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그동안 지역공공은행 도입 가능성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연구용역은 자금의 외부 유출 구조를 분석하고 지역에서 발생한 자금이 지역 경제에 재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공공금융 모델을 사전에 마련하기 위한 선행 연구로 추진된다.

또한 국회에서 ‘지역공공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발의된 상황에서, 파주시는 법 제정 이후 추진 가능한 지역공공은행 모델은 물론 ‘특별법’ 제정 이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공공금융 대안까지 함께 검토해 지역 경제의 안정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착수보고회에는 시장을 비롯해 실·국·소·본부장, 관련 부서장, 지역 금융기관장이 참석했으며, 지역 금융기관이 참석해 지역 금융기관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연구용역은 △파주시 금융 배제 실태 및 금융 수요 분석 △설립 모델의 법적·재정적 타당성 비교 검토 △파주시에 적합한 최적 모델 구체화 △단계별 이행안 수립 등을 중심으로 내년 3월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역의 자본이 서울로 유출되는 구조 속에서 지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발생한 자금이 다시 지역을 위해 쓰일 수 있는 공공금융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는 파주시민이 필요할 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지역자본이 선순환되는 ‘파주다운 공공금융 모델’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특별법’ 제정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 시 중앙정부·국회와 협력해 제도 기반을 보완할 계획이다.


2025년 우호도시 제휴 의향서 체결 이후 첫 만남… 문화·관광 분야 협력 기대/사진:파주시 제공                                                                         

‘파주장단콩축제’ 참석, 디엠제트(DMZ)·제3땅굴·도라전망대 등 방문
파주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 대표단이 파주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양 도시가 ‘우호도시 제휴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공식 교류로, 향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대표단은 라파우 루드니츠키 비아위스토크 부시장이 단장을 맡아 총 3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비무장지대(DMZ) 권역을 둘러보며 한반도의 분단 역사와 평화의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오전에는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방문했고, 오후에는 ‘제29회 파주장단콩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파주의 대표 문화행사를 경험했다. 이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을 견학하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윤주현 자치협력과장은 “파주시와 비아위스토크시는 올해 3월 실무협의를 시작으로 6월 우호 협력을 공식화하며 교류의 기반을 꾸준히 다져 왔다”라며, “비아위스토크시 대표단이 파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평화의 가치를 체감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 도시가 우정을 이어가며 평화롭고 활기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축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국제 교류망을 확장해 지역 문화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긍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무단장시와 자매결연 20주년 맞아 실무 교류 강화/사진:파주시 제공                                                                                                                           

 경제·문화 교류 논의 및 파주장단콩축제 내 청소년 서화전 개최

파주시는 지난 20일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외사판공실의 윤경현 부처장 등 실무진 2명이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파주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작년에 이어 양 도시 간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자매결연 20주년을 계기로 협력 분야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된 실무 중심의 교류다.

방문 기간 동안 양 도시는 경제 분야 협력 방향과 기업인 간 교류의 실질적 추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오두산통일전망대, 헤이리예술마을, 국립민속박물관 등 파주시 주요 문화·관광지를 둘러보며 향후 문화·관광 분야 교류 확대 가능성도 살폈다.

또한 무단장시 실무진은 ‘제29회 파주장단콩축제’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축제 기간 중 운영된 ‘파주-무단장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청소년 서화전’ 전시 공간을 통해 무단장시 청소년들이 ‘파주-무단장 우정’을 주제로 제작한 그림과 서예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양 도시의 우정을 상징하는 뜻깊은 교류 행사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무단장시 외사판공실 부처장은 “지속되고 있는 양 도시 교류가 앞으로 더욱 깊어지길 바라며, 실무 차원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윤주현 자치협력과장은 “올해는 자매결연 2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인 만큼, 양 도시가 경제·문화·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최종복 기자 bok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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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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