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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본부장이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김관주 기자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막상 ‘K팝 데몬 헌터스’처럼 K컬처 가득한 콘텐츠로 돈 번 한국 기업은 없습니다. 이를 보고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다른 데서 벌고 있구나’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K컬처 투자로 확실한 수익을 내고자 하는 포부로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본부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삼성 KoAct ETF 수탁고 1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ETF 순자산총액(AUM) 2조원을 향한 첫걸음으로 국내 최초 글로벌 K컬처 상품을 내놓았다.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콘텐츠, 푸드, 뷰티 등 K컬처 전반에 걸친 핵심 기업과 K컬처로 성장한 글로벌 플랫폼 수혜 기업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통합해 투자한다. 상위 투자 5개 종목에는 하이브(15%), 와이지엔터테인먼트(7%), JYP Ent.(6%), 에스엠(4%)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넷플릭스(15%) 등 해외 플랫폼 기업이 포함됐다. 김 본부장은 “K팝과 K푸드, K뷰티에 골고루 투자하면서도 그 안에서 그때그때의 투자 매력도에 따라 액티브하게 비중을 옮길 것”이라며 “특히 K팝 같은 경우, 지난 3분기 실적이 나오고 나서 주가가 처참하게 빠졌지만 저희가 생각할 때는 여전히 기회는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액티브 ETF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메가 트렌드 혁신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지난 2023년 8월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를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총 17개의 ETF를 탄생시켰다. 투자자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주식형 액티브 ETF만으로 2년4개월 만에 (AUM) 1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운용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투자자가 원하는 다양한 ETF 상품을 출시하고 수익을 제고해 투자자의 자산을 증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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