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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에 공공분양주택 2.9만호 공급…‘비주택용지→주택용지’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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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6 15:50:1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재현 기자]내년 서울 고덕강일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총 2만9000가구의 공공주택이 분양에 나선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대비 2.3배 많은 수준이다. 당초 정부는 2만7000가구 분양을 계획했으나, 일정 조정 등을 통해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정부는 공공택지 내 유보지 등 비주택용지의 용도를 변경해 공공주택 4100가구를 공급하는 작업에도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는 2025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2만90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이후 최근 5년간 수도권 연평균 분양 물량인 1만2000가구보다 2.3배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지난 ‘9ㆍ8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내년 2만7000가구의 공공주택을 분양하기로 한 바 있다. 국토부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착공 및 분양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2000가구를 추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3800가구로 가장 많다. 고양창릉ㆍ남양주왕숙 등 3기 신도시와 광교ㆍ평택고덕 등 2기 신도시 물량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인천은 3600가구, 서울은 1300가구가 공급된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서울의 경우 고덕강일3지구가 유일하다. 

지난 9ㆍ8 대책에서 발표한 1만5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 재구조화’ 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이를 위해 LH는 전체 물량의 28%인 41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유보지 등 비주택용지의 용도 조정 방안을 담은 지구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조정 대상 입지는 △남양주왕숙(455가구) △파주운정3(3,200가구) △중소택지인 수원당수(490가구) 등이다. 각 사업지의 공공주택은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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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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