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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의 Npay 부스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왼)이 Npay 박상진 대표(우)와 함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체험하고 있다./사진=김봉정 기자. |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올해 국내 최대 핀테크 박람회에선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가 두드러졌다. 결제부터 건강관리, 신용평가, 소상공인 분석까지 생활금융 전반에 AI가 적용된 서비스가 대거 공개되며 빅테크 기업들의 맞춤형 금융 경쟁이 본격화됐다.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개막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99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세 기업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개인 맞춤형 금융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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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의 카카오페이 부스 현장./사진=김봉정 기자 |
먼저, 카카오페이는 생성형 AI 금융 브랜드 ‘페이아이(PayAI)’를 중심으로 건강관리·카드 혜택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소개했다.
‘AI로 내 건강 관리하기’는 보험 마이데이터를 연동해 최근 3년간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질병 예측과 보험 필요도 등을 제공한다.
지난달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는 사용자의 결제 패턴과 보유 카드 실적을 분석해 최적의 결제 수단과 놓치기 쉬운 혜택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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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의 토스 부스 현장./사진=김봉정 기자. |
토스는 ‘토스 카페’ 콘셉트 부스를 꾸리고 AI·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토스는 얼굴 인식 기반 간편결제 ‘페이스페이’를 비롯해 △생활습관이 보험 혜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건강생활점수’ △신용정보가 부족한 개인을 위한 대안 신용지표 ‘토스스코어’ △차량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빌리티 생활점수’를 선보였다.
또 △주변 상권 매출 흐름과 고객 방문 데이터를 제공하는 ‘토스 애널리틱스’ △실제 자금 흐름을 반영해 개인사업자 신용도를 평가하는 ‘토스 SOHO스코어’ △복수 금융사의 대출 조건을 비교해 갈아타기를 지원하는 ‘개인사업자 대환대출 중개 서비스’ 등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도 함께 소개했다.
AI 중심 흐름과 함께, 오프라인 기반 고객 경험을 강화하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네이버페이는 최근 정식 출시한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중심으로 비대면·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커넥트는 결제 이후 온라인에서만 가능했던 리뷰 작성, 쿠폰 다운로드, 주문·포인트 적립 등을 매장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단말기로, 현금·카드·QR·간편결제·NFC와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사인(Facesign)’을 모두 지원한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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