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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륙아주, DB손해보험과 ‘기업 중대재해 대응’ MOU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는 DB손해보험(대표이사 정종표)과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훈타워 대륙아주 대회의실에서 ‘기업중대재해사고 배상책임보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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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이규철 대표변호사(사진 왼쪽)와 DB손해보험의 차주용 마케팅본부장이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륙아주 제공 |
협약에 따라 대륙아주는 DB손해보험의 기업중대재해사고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기업에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만약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에 나서 무혐의를 받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안전 이슈가 사회 전반의 중요한 화두인 가운데 국민의 생활안전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해 발생 시 기업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주용 DB손해보험 마케팅본부장도 “중대재해와 안전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대륙아주와 힘을 합쳐 기업의 안전과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륙아주는 지난 2022년 국내 로펌 업계 최초로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제(SCC, SAPA Compliance Certification)’를 선보였다. SCC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의무 이행실태를 점검해 인증 등급을 부여하고, 해마다 등급 갱신을 통해 기업이 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과정에서 기업은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중대재해 예방은 물론 ‘안전기업’ 이미지를 확보하고, 나아가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형사처벌 리스크를 줄이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화우, 베트남 최대 로펌 ‘빌라프’와 손잡았다
동남아 업무 확장… 우리 기업 위한 ‘전담팀’ 운영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이명수)는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지역 업무 확장을 위해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로펌인 ‘빌라프(VILAF, Vietnam Int’l Law Firm)’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 기업을 위한 ‘한국ㆍ베트남 업무전담팀’을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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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법인 화우의 강영호 경영담당변호사(오른쪽)와 베트남 최대 로펌 ‘빌라프(VILAF)’의 보 하 쥐엔(Vo Ha Duyen) 대표변호사가 25일(현지시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화우 제공 |
빌라프는 100명 이상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로펌으로, 기업ㆍM&A, 은행ㆍ금융, 자본시장, 분쟁해결, 에너지ㆍ인프라, 부동산 등 모든 주요 분야에서 베트남 탑티어(Top-tier) 로펌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을 통해 화우는 국내 로펌 중 처음으로 베트남 대형 로펌과 전속적 수준의 업무관계를 구축해 현지 역량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됐다.
특히 기존에는 우리 기업들이 별도로 현지 로펌을 찾아 해결해야 했던 업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전담팀은 현지에 상주하는 화우ㆍ빌라프의 전문인력과 화우 본사 변호사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그동안 한국 로펌들이 취급할 수 없었던 베트남 현지 송무와 복잡한 행정 인허가 업무까지 ‘현지 밀착형’ 프리미엄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로펌 간의 협업은 화우 국제팀장인 이준우 변호사가 총괄해 조율한다. 여기에 베트남과 동남아를 기반으로 13년 이상 현지에 진출한 기업에 자문을 제공해 온 최성도 외국변호사(미국)와 베트남 사법연수원 변호사 과정을 수료한 베트남법 전문가 당현우 전문위원이 각각 빌라프 하노이, 호치민 사무소에 상주하면서 한국 고객에 관한 협업 실무와 커뮤니케이션을 맡는다.
이준우 변호사는 “한국 로펌이 한정된 현지 인력으로 다양한 법률 수요에 높은 수준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고객서비스 퀄리티 향상을 위해 현지 로펌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며 “나아가 투자거래와 분쟁, 인허가 등 여러 업무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원스톱 체계를 통해 업무별로 다른 현지 로펌을 추가로 찾아야 했던 고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베트남 최대 로펌과의 협업으로 한국 고객들을 위해 가장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가장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게 됐다”며 “화우는 단순한 로펌이 아닌 종합 컨설팅 플랫폼을 지향하는 만큼, 베트남 소재 한국 기업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통해 동남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외국계 기업들도 화우의 고품격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우는 그동안 △신한카드의 푸르덴셜 베트남 파이낸스 컴퍼니 인수 자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 자산운용사 인수 △캠시스 베트남의 스틱인베스트먼트 자금 유치 및 상장 추진 △태광실업 베트남 사업 자문 등 베트남 현지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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