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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동섭 기자]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새벽 445억원 규모의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두나무는 이날 오전 4시42분께 445억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이 알 수 없는 외부 지갑으로 비정상 전송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정상 출금은 업비트가 운영 중이던 '핫월렛(Hot Wallet)'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자산이 분리 보관되는 콜드월렛(Cold Wallet)은 침해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에 대해 “이상 출금을 탐지한 즉시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전면적인 점검에 들어갔다”며 “회원 자산은 업비트 보유 자산으로 전액 충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해킹사고로 유출된 코인은 솔라나(SOL), 유에스디코인(USDC), 렌더토큰(RENDER), 오피셜트럼프(TRUMP) 등 솔라나 기반 24개 종목이다. 업비트는 사고 직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전체 자산을 안전한 콜드월렛으로 이전했다.
두나무는 유출 자산에 대한 온체인 동결 조치를 진행해 현재까지 약 23억원 상당의 솔레이어 코인 거래를 동결했으며 나머지 자산도 관련 프로젝트 측 및 수사기관과 협력해 추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솔라나 네트워크를 비롯한 전체 디지털 자산 입출금 시스템의 보안 적합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안전성 확보 시 서비스를 순차 재개할 방침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회원 자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더욱 강화된 보안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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