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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장위15구역 수주…업계 첫 ‘10조 클럽’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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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9 18:08:12   폰트크기 변경      

1.46조 재개발 사업 따내
올해에만 10.5조 수주고


서울 성북구 장위1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첫 정비사업 ‘10조 클럽’을 달성했다. 1조4660억원 규모 서울 장위15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다.

2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오후 장위1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낙점됐다. 투표 참여자 90% 이상이 찬성에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곳 지난 1~3차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응찰하며 시공권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장위15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233-4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약 18만7669㎡다. 여기에 지하 5층~지상 35층 아파트 37개동 331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예정 공사금액이 1조466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이 사업으로 올해 누적 수주금액이 10조5105억원에 이르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 건설업계에서 한 해 정비사업 수주액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건설이 2022년 본인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 9조3395억원도 경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7657억원 규모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사업을 시작으로, 5월 서울 개포 주공6ㆍ7단지 재건축(1조5138억원), 6월 구리 수택동 재개발(1조9648억원),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2조7488억원) 등 올해 굵직한 사업 물량을 잇달아 확보했다. 장위9구역 재개발(3502억원) 등 공공이 참여하는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현대건설은 장위15구역 수주로 올해 정비사업 수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내년 수주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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