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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26조 신흥3구역 공공재개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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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30 21:38:41   폰트크기 변경      
올 누적 수주액 3.77조로 ‘껑충’

경기 성남 신흥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 정비사업 예상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대우건설이 성남 신흥3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3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흥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 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는 이날 오후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전체 소유자 1631명 가운데 1220명이 투표에 참여해 1132명이 찬성했다. 득표율 약 92.79%다. 대우건설은 지난 1~2차 현장설명회에 꾸준히 참석하며 시공권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신흥3구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이다. 특히 LH는 2006년부터 경기 성남에서 원도심 기능 회복과 노후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1~3단계에 걸친 순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환 정비는 LH가 사업구역 인근에 보유한 임대주택을 이주용 주택으로 먼저 마련해 주민을 이주시킨 뒤, 사업이 끝나면 원래 구역으로 이주하는 방식이다.

성남 원도심 순환정비 사업은 현재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3단계인 ‘성남 2030-2단계’가 진행 중이다. 2단계 사업지는 신흥3구역을 비롯해 태평3구역, 상대원3구역 등 3곳으로, 1만5000가구 규모다.


성남 2030-1단계는 사업지 2곳 중 수진1구역(5619가구)이 대우건설ㆍ현대건설ㆍ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신흥1구역(4153가구)이 GS건설ㆍDL이앤씨ㆍ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각각 결정했다.

신흥3구역은 수정구 신흥동 2890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 약 15만3218㎡에 최고 35층 아파트 24개동 342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정 공사금액은 1조2687억원(3.3㎡당 710만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시공권을 거머쥐면서 올해 누적 수주금액이 약 3조7727억원으로 뛰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4월 군포1구역 재개발 사업(공사비 2981억원)을 시작으로 6월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3387억원), 청파1구역 재개발(3556억원), 문래동4가 재개발(4673억원),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3702억원) 등 사업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신흥3구역 주민대표회의에 단지명으로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를 제안했다. 주민 보행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당초 계획된 35개동을 24개동으로 줄이면서 동간 거리는 늘려 일조와 조망, 개방감을 끌어올리는 특화 설계안을 제시했다. 주동 축소로 확보한 약 9917㎡(3000평)의 공간은 15가지 테마 가든을 품은 중정을 마련하고, 지난해 8월 정부의 군 공항 고도 제한 일부 완화로 높아진 최고층에는 360도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도 설치한다.

여기에 파노라마 조망 등 특화 평면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용 면적 59㎡ 이상 4베이 설계와 전 가구 100% 남향 배치도 눈에 띈다. 이밖에 단지 랜드마크 타워의 커튼 월 등 외관 특화 디자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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