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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2180억원 규모 ‘평택지역 전력구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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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1 12:56:14   폰트크기 변경      
총연장 5.4km 규모 지하 전력 터널 구축… 삼성 평택캠퍼스 포함 전력공급 핵심 구간


평택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2공구) 위치도. / 이미지 : 금호건설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금호건설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평택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평택∼고덕) 2공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에서 고덕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약 5.4㎞ 구간에 전력구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단지를 비롯한 평택 지역 산업단지 전력 수급 안정성 향상에 필수적인 핵심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고난도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방식으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2180억원이다. 금호건설은 지분 80%(1744억원)로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9개월이다.

총 공사 구간 5.4㎞ 중 5.3㎞ 구간은 쉴드 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을 활용한 대심도 굴착 방식으로 추진된다. 쉴드 TBM은 지반 압력과 굴진면을 정밀하게 제어해야 하는 고난도 공법으로, 도심지와 복합지반에서 안정적으로 시공하기 위해 높은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된다.

금호건설은 국내에서 다수의 대규모 전력구 공사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쉴드 TBM 공법 적용 실적과 대심도 지하구조물 시공 경험이 풍부해, 복잡한 인프라 공사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금호건설은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전력망ㆍ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에는 이번 평택 전력구 공사를 포함해 ‘충남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당진화력∼신석문∼신송산 3차 터널)’ 등 총 2건의 전력구 사업을 수주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고난도 쉴드 TBM 공법 및 대규모 전력구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과 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전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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