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관주 기자] 메리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다른 고객의 미국 주식 매매 내역 알람이 잘못 발송되는 전산사고가 일어났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증시가 마감한 후 메리츠증권 MTS 애플리케이션(앱) '메리츠스마트'를 사용하는 일부 고객에게는 타인의 미국 주식 체결 내역을 보여주는 푸시 알람이 송출됐다.

해당 알림에는 다른 고객의 성함과 체결 종목, 시점, 매수가 등이 그대로 표시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등과는 전혀 무관하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며 "현재 긴급 조치 중이며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즉시 추가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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