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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정석한 기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전문가아카데미 총원우회는 최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025 총원우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사중재원 후원으로 마련된 것으로, 중재제도의 현안과 제도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중재제도 발전을 위한 또 다른 시각’을 주제로 진행됐다. 준비위원장인 김진기 변호사(법무법인 민주)는 개회사에서 “중재는 산업과 법률이 맞닿는 지점으로, 실무와 제도의 균형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주제발표에서 김대식 조달법제연구부장(조달연구원)은 공공조달법 제정안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며 조달체계 전반의 정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정기창 원장(한국산업융합연구원)은 공사기간 산정근거의 반복적 부실문제를 지적하고, 산정근거 작성에 있어 발주자의 명확한 책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시공자의 적정공사기간 청구와 관련된 법적 논점, 그리고 부실한 산정근거로 발생하는 분쟁 상황에서 시공자가 취할 수 있는 현실적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상화 변호사(법무법인 선율)가 해상사건 처리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절차적 위험요소와 실무적 쟁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원제 원장(대신경제정책연구소)은 국제 기준과 국내 실무의 차이를 보완적으로 분석해 균형 있는 관점을 제시했다.
학술대회 후에는 열린 총원우회 회장단의 이ㆍ취임식이 열렸다. 이임하는 이병준 회장(한국경영분석연구원 부원장)은 “총원우회가 전문성과 연대감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은 원우들의 지속적인 헌신 덕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신임 이진욱 회장(한국산업융합연구원 부원장)은 “2026년은 중재원 설립60주년의 해로서 학술과 실무를 연결하는 전문 공동체로서 총원우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향후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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