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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7구역 조합장 후보 김형섭 위원장, ‘고부가가치 전략’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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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5 13:08:24   폰트크기 변경      


서울 마포구 공덕7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조합장 후보로 나선 김형섭 추진준비위원장을 만나 공덕7구역의 청사진과 핵심 전략을 들어봤다.

김 후보는 “공덕7구역은 단순한 아파트 건설이 아니라 조합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재개발 사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최대 수익, 최단 기간, 최고 신뢰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한다.

조합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공덕7구역은 마포 중심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적 장점을 갖춘 곳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겉도는 속도 경쟁이 아니라, 절차와 원칙을 지키면서 안정적으로 빠른 사업을 관리하는 일이다. 조합원에게 가장 큰 피해는 사업이 중간에 멈추는 것이다. 불미스러운 외부 세력 개입, 반복되는 소통 부재, 법적 분쟁 등으로 사업이 중단되면 조합원의 이익은 사라진다.

정당한 절차를 지키고 조합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쌓은 신뢰는 결국 신속한 개발과 사업 가속화로 이어진다. 중단 없이 최단 기간 내 조합원의 염원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라고 확신한다. 조합원 모두가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사업을 안정적으로 완주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조합원의 최대 관심사인 ‘분담금 폭탄’을 피할 김형섭의 해법은?

분담금은 단순히 ‘줄이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압도적인 미래 개발 이익으로 상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분양가 시대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일시적 부담이 있더라도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자산가치를 몇 배로 키우는 전략이 훨씬 현명하다. 즉, 단순히 분담금 절감에 집중하기보다 투자 대비 가치 상승을 극대화하는 선택이 조합원에게 진정한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

첫째는 ‘서비스 면적 극대화’ 설계다. 같은 평형에서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 설계를 도입해 조합원의 자산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아파트는 획일적 상품이기 때문에 설계 차별화와 매력 포인트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미래 주거 트렌드는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이다.

둘째는 ‘명품 건축 디자인’ 도입이다. ‘공덕동 첫 번째 하이엔드’라는 목표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최고가 일반 분양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을 충당하겠다는 명확한 수익 전략이다. 분담금은 ‘줄이는 것’이 아니라 ‘수익으로 덮는 것’이며, '공덕 첫 번째 하이엔드' 프로젝트는 조합원의 분담금을 보호할 전략적 선택이다.

수익 극대화의 핵심인 ‘용적률’ 확보 방안은?

과거 난제로 여겨졌던 공덕7구역의 높은 단차 지형을 김 후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해석한다. 이 지형을 활용한 입체공원 조성과 기부채납 전략으로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조합원의 직접적인 수익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선택이다.

추가 용적률은 고스란히 조합원의 이익이 된다. 단순히 법적 기준 충족에 그치지 않고, 설계비·감리비 등 모든 부대 비용을 총 기부채납 비용에 포함시켜 전문가와 치밀하게 협상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 후보가 그리는 공덕7구역의 ‘차세대 명작’은?

남들이 10년 뒤 구형이 될 아파트를 지을 때, 공덕7구역은 10년 뒤에도 ‘신축’으로 인정받는 차세대 주거 단지를 목표로 한다. 로봇 친화형 설계는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다. 로봇 배송, 자동화 주차 시스템 도입은 입주 후 관리비 절감으로 이어지고, 시간이 지나도 최고 수준의 자산가치를 유지할 안전장치가 된다. 주거용 아파트 시장은 분명 변하고 있다.

타 구역에서는 단점이었던 단차 지형을 공덕7구역에서는 새로운 ‘프리미엄’으로 바꾼다. 높낮이를 활용한 프라이빗 순환 산책로는 입주민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될 것이다. 단점이 장점으로 바뀌는 기적 같은 설계를 적용해 조합원의 자부심이자 공덕동에 없었던 명품 주거 단지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 하나, 조합원의 미래 자산가치를 지켜내는 일이다. 공덕7구역은 평지 입지를 갖추고 있음에도 그동안 제대로 된 기회를 누리지 못했다. 앞으로 조성될 새로운 주거 단지의 혜택과 가치를 조합원들이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공덕7구역이 조합원의 자부심이 되는 단지, 당당히 평가받는 명품 주거지로 성장하길 바란다. 조합장 이전에 한 명의 조합원으로서 조합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함께 호흡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조합을 지향한다.

조합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바르고 빠른 개발은 어렵지 않다. 핵심은 조합원과의 가장 가까운 소통이며, 그 안에서 최선의 답을 찾는 일이다. 기다림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부터는 ‘결과’와 ‘이익’으로 보답하겠다. 이것이 약속이다. 빠른 입주 완성을 통해 조합원들이 공덕동으로 돌아오는 날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랑스러운 한 사람으로, 가장 좋은 이웃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그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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