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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돌 기아, 미래 콘셉트카 공개…“車 넘어 경험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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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5 15:35:06   폰트크기 변경      
기념행사서 ‘비전 메타투리스모’ 첫 공개

60년대 장거리 여행 매력 재해석…주행ㆍ휴식ㆍ소통 결합
운전석ㆍ탑승석 비대칭 구성 눈길…각각 다른 경험 제공
스피드스터ㆍ드리머ㆍ게이머 등 AR 기반 3가지 주행 모드


비전 메타투리스모 실내./사진: 강주현 기자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기아가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Vision Meta Turismo)’를 최초 공개했다.

5일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공개된 비전 메타투리스모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결합한 콘셉트카다. 1960년대 장거리 여행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동의 개념을 단순한 주행에서 휴식과 소통으로 확장했다.

외장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표면과 기하학적 요소를 결합했다. 극단적인 캡 포워드 아키텍처와 넓고 낮은 볼륨으로 미래지향적 실루엣을 구현했다. 조각적인 바디와 하부의 블랙 기술 인서트가 대비를 이루며 플로팅 미학을 강조했다.

내장은 운전석과 탑승석을 비대칭으로 구성해 각각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석은 메탈릭 요소와 역동적 미니멀리즘으로 레이싱 감각을 살렸고, 탑승석은 따뜻한 색상과 소재, 자연광을 활용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는 편안한 휴식 공간을 연출했다.


비전 메타투리스모./사진: 기아 제공


비전 메타투리스모 실내./사진: 기아 제공

AR HUD(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세 가지 디지털 주행 모드도 탑재했다. ‘스피드스터’는 광각 AR HUD와 동적 조명, 사운드 효과로 속도감을 강화한다. ‘드리머’는 HUD와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주행 환경에 가상 레이어를 더해 상호작용할 수 있다. ‘게이머’ 모드에서는 주차 시 주변 도로를 활용한 가상 레이싱을 즐기거나 소셜 인터랙션이 가능하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비전 메타투리스모는 역동적인 모빌리티와 사람 중심의 공간을 반영해 기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모빌리티”라며 “여정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몰입형 경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적으로 앞선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감각을 자극하고 영감을 줄 수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기아 제공

비전 메타투리스모./사진: 기아 제공


용인=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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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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