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는 4일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영등포구 문래동1가 55번지 일대 ‘문래동1가A구역 제8·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위한 건축ㆍ경관ㆍ교통ㆍ교육ㆍ재해 분야에 대한 심의안을 통합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는 신도림역(1ㆍ2호선)과 영등포역(1호선) 사이의 경인로변에 있다. 노후ㆍ밀집된 소규모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다. 산업 경쟁력 강화와 부족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자 올해 3월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통합심의(안)은 정비계획에 따라 지하6층, 지상18층 규모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을 건립해 서남권 산업벨트와 여의도 도심권 축을 잇는 산업기반시설로 도시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대상지 내 공개공지 2개소(828.86㎡)와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하고, 구역 서측의 도림천 수변 거점과 연계하는 공원(423.4㎡)을 신설해 준공업지역 내 부족한 녹지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태양광과 지열을 적극 활용해 녹색건축인증 우수 등급(그린2), 제로에너지 건축물인증(4등급) 등을 적용한 친환경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통합심의 통과로 경인로 일대의 준공업지역이 서남권과 여의도 도심권을 연계하는 산업축의 도심기능 강화와 도시활력 증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