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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15 대책 ‘한강벨트’ 직격탄…아파트 거래 9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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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7 16:52:38   폰트크기 변경      

11월 거래량 전월 대비 90% 감소
강남3구 등 기존 규제지역은 덜해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10ㆍ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서울 한강벨트 일대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90% 가량 줄어들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대출 감소는 물론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가 차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현재까지 2372건(공공기관 매수 제외)이다. 거래 신고기간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해도 앞선 10월의 거래량 8663건에 비해 72.6% 감소했다.

10ㆍ15 대책 발효 이전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마포ㆍ성동ㆍ광진ㆍ강동구 등 한강벨트 지역의 거래량은 약 90%가 떨어지며 감소폭이 큰 상위 1~4개 자치구에 들었다.

광진구의 11월 계약 신고 건수는 현재까지 18건에 그치며 10월(210건)에 비해 91.4% 쪼그라들어 감소폭이 제일 컸다. 이어 △성동구 89.8%(10월 383건→11월 39건) △강동구 89.6%(10월 568건→11월 59건) △마포구 89.2%(10월 424건→11월 46건) 순이었다.

반대로 이미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었던 강남3구와 용산구 등 4개 자치구는 감소폭 하위 1∼4개 자치구에 들어 상대적으로 10ㆍ15 대책의 타격이 덜했다.

서초구의 경우 11월 계약이 현재까지 154건 신고돼 10월(218건) 대비 29.4% 감소에 그쳤다. 다음으로 △강남구 31.4%(10월 293건→11월 201건) △용산구 40.4%(10월 114건→11월 68건) △송파구 44.1%(10월 608건→11월 340건) 순이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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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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