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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코뿔소대대, 헌혈 퍼즐 완성 이어 540매 헌혈증서 기부 이어가 |
[대한경제=박흥서 기자] 해병대 제2사단 백호여단 코뿔소대대가 지난 3월 ‘사랑의 헌혈 퍼즐’ 완성에 이어, 12월 4일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서 540매를 인천혈액원(원장 김영섭)에 전달했다. 코뿔소대대는 최근 3년간 총 1280여 명의 장병이 헌혈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헌혈 참여를 넘어, 부대 구성원 전체가 다양한 생명나눔 활동을 연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체헌혈로 퍼즐을 완성하고, 이어 헌혈증서를 기부한 코뿔소대대의 활동은 ‘참여–성과–나눔’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생명나눔 문화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는 부대 차원의 지속적인 헌혈 장려와 제도적 지원이 더해진 결과다. 대대는 장병들의 자율적인 헌혈 참여를 돕기 위해 헌혈 장려 분위기 조성, 헌혈휴가 제도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왔다.
오동민 대대장은 “장병들이 기꺼이 헌혈에 참여하고, 다시 그 의미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려는 모습에 대대장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자연스럽게 생명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섭 인천혈액원장은 “코뿔소대대 장병들의 헌혈증서 기부는 일회성 활동이 아니라 꾸준한 참여로 이어온 생명존중 문화의 결실”이라며 “헌혈 선도부대로서 보여준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장병들이 전한 정성을 생명을 살리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기부된 헌혈증서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개인 헌혈은 가까운 헌혈의집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단체헌혈을 희망하는 부대나 기관은 인천혈액원 헌혈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박흥서 기자 chs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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