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공인 산타·겨울왕국·눈꽃 스케이트장…체험·공연 총집합 전경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봉화군은 대표 겨울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은 분천산타마을을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58일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로, 마을 전체를 크리스마스 테마로 구성해 체험·레포츠·공연을 아우르는 ‘풀코스 겨울여행지’로 꾸민다.

분천산타마을 산타트리 전경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  핀란드 공인 산타 3년 연속 방문…핵심 콘텐츠 자리매김

분천산타마을의 대표 프로그램인 핀란드 공인 산타 초청은 올해도 이어진다.

산타는 12월 20~25일 ‘산타클로스 스튜디오’에서 방문객과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1회 10,000원(액자·인화·원본 제공) 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2월 23일에는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산타의 비밀 크리스마스 파티’ 가 열려 산타와의 Q&A, 단체 촬영 등이 진행된다.

2025 분천산타마을... 사계절 썰매장 개장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  겨울왕국·눈꽃 스케이트장 신설…체류형 여행지로 확장

올해는 신규 콘텐츠 ‘겨울왕국’이 문을 연다.  ▲ 눈이 적어도 이용 가능한 사계절 썰매장 ▲분천역과 마을을 조망하는 트리전망대 ▲ 실내·외 복합 놀이터 등 가족 단위 체류시간 증가가 기대되는 시설들이 대거 조성됐다.

또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눈꽃 스케이트장(20m×40m)은 하천 위에 조성된 대형 얼음썰매장으로, 입장료 3000원, 썰매 대여 5000원(대여 시 무료 입장) 으로 운영된다.

인간 컬링대회, 얼음썰매 이어달리기 등 참여형 이벤트도 수시 진행된다.

2024 필란드 공인산타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아이들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  산타 센터피스·체험 프로그램 확대…가족 방문객 집중 공략

겨울왕국 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조형물로 꾸민 ‘산타 센터피스’가 설치돼 낮에는 어린이 놀이터, 밤에는 대표 포토존으로 기능한다.

센터피스 주변에서는 ▲ 페이스페인팅 ▲ 산타 삐에로 공연 ▲ 컬러링엽서를 보내는 ‘산타의 행복 우체국’ ▲ 소원카드를 거는 ‘꿈꾸는 소원트리’ ▲ 등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산타썰매(자전거)’는 마을 골목을 순회하며 방문객에게 현장을 소개하는 이동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4 산타마을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2024 전국에서   분천 산타마을 찾은 방문객들이 북쩍이고 있는 모습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  크리스마스 전후 4회 특별공연…축제 분위기 극대화

축제 기간에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총 4회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12월 20일 개장식은  레노와 친구들 마칭밴드, 봉꽃송이청소년합창단, 잠골버스, 씨야 남규리 등 출연 ▲ 12월 24일은  김유하, 뤼시올, 지역 예술인 공연  12월 25일:은어린이 전용 공연 ‘뽀로로 싱어롱’ 2회 ▲ 12월 27일은  연말·새해 기원 공연 및 버스킹 공연은 산타마을 전역에서 진행되며,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음악 콘텐츠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2025 조형물로 꾸며진 산타마을 전경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  안전관리·바가지요금 점검 강화…‘신뢰받는 겨울관광지’ 추진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은 한파와 다중밀집 행사 특성을 고려해 시설물 안전 점검,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역 상인회와 협력해 바가지 요금 방지, 가격표시제 준수, 위생관리 강화를 추진하며 신뢰받는 겨울축제 운영에 나선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핀란드 공인 산타 초청과 겨울왕국·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며“모든 방문객이 따뜻하고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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