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 우즈벡 고려인 학생 초청 국제교류 성료 / 사진 : 경북교육청 제공 |
이번 프로그램에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고등학생 21명과 인솔자 4명 등 총 25명이 참여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교류는 고려인 청소년에게 경북의 교육·문화 환경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경상북도가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역사·문화 이해 교육에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참가 학생들은 경주·안동 일대의 문화유산 탐방을 비롯해 포스텍 견학, 발명체험교육관·안동수학체험센터 체험, 국제교류 운영학교 방문, 국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특히,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방문 행사에서는 같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주배경 학생이 모국어로 학교생활을 소개해 큰 공감을 이끌었다.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방문에서는 스마트팜 견학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꽃다발을 선물받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참가 학생은 “시설이 훌륭해 놀랐고, 우즈벡 출신 학생의 발표로 한국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교육감과의 대화에서 “유럽 유학을 준비 중이었으나 한국의 문화와 환경이 마음에 들어 한국 유학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멀리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재외동포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좋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외동포 학생과 교원, 경북 학생 간 국제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시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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