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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해킹 피해자산 26억원 동결…회수 기여 시 10%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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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8 13:59:1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최근 해킹 사고로 유출된 자산 445억원 중 26억원을 동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업비트는 지난달 27일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 지갑에서 비정상 출금을 감지했고 유출된 총 24종 디지털자산 445억원 가운데 386억원이 고객 자산이었다. 


업비트는 즉시 입출금을 차단하고 피해 자산을 회사 자산으로 전액 보전했으며, 지갑 시스템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또 온체인 자동 추적 서비스(OTS)를 통해 유출된 디지털자산의 이동 경로와 관련 주소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주소들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고 전 세계 거래소에 제공해 피해자산 입금 시 동결하도록 조치를 마쳤다.

사고 당일 출금 후 5시간 만에 23억원을 동결했고, 추가 공조를 통해 현재까지 총 26억원을 동결한 상태다. 업비트는 동결 자산 회수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업비트는 피해자산 추적 및 동결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최종 회수된 자산의 1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회수 기여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은 전 세계 디지털자산 거래소, 화이트 해커, 보안 전문가, 블록체인 분석가 등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고객 피해자산은 업비트 자산으로 이미 모두 충당했으나, 공격자에게 자산이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고 동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모든 디지털자산 지갑을 교체하고 보안을 강화한 후 지난 6일 입출금 서비스를 재개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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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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