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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YMCA는 오는 10일 오후 대구YMCA 본관 3층 강당에서 '2025 대구YMCA 정책토론회 – 대구시 청년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개최한다./포스터 : 대구YMCA 제공 |
이번 정책토론회는 청년 세대가 직면한 일자리 및 주거복지의 문제를 단순한 복지나 경제 문제가 아닌 대구의 지속가능성과 공동체 회복의 핵심 과제로 바라보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대구 청년들의 현실은 전국 최저 수준의 고용률(36.6%)과 사회적 고립 및 돌봄 부담 문제로 인해 심각한 수준이다.
대구시의 ‘사회적 고립 청년 실태조사’에서는 약 2만 1천 명의 은둔·고립 청년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고 청년 주거 불안은 청년의 자립과 정착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대구 청년 1인 가구의 62%가 월세로 살며 주거비 부담률이 3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 2024). 이는 결혼·출산·사회참여 등 생애 전반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 지역 공동체의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문제를 개별 영역이 아닌 생애 정책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청년 당사자의 삶과 미래 설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효성있는 정책,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민·관·시민사회 협력 모델 구축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주제 발제는 △'대구시 청년 일자리 정책의 현황과 과제' (김요한 지역과 인재 대표, 전 대구시 청년정책과장) △'대구시 청년주거복지정책의 현주소 및 개선점'(최병우 대구시주거복지센터 소장)으로 진행되며 이후 지정토론에서는 홍덕률 대구시의정참여단 공동단장(전 대구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고 대구시의회, 대구시, 학계, 정당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실 진단과 정책 제안을 담은 종합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년이 삶의 주체로 자립할 수 있는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사회 의제화와 정책 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배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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