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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시장 "2026년 시 승격 40년 맞는 과천시, 내년은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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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8 17:11:23   폰트크기 변경      
시정 방향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준비에 중점”..."시민 뜻 최우선" 위한 예산안 4918억 편성

신계용 시장이 제294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총 4918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공개했다. / 사진 : 과천시 제공


의료·산업 복합지구 조성, 지식정보타운 기반시설 가속화, 세대별 복지 확대 추진


[대한경제=박범천 기자]경기 과천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시민생활·복지·미래 분야의 균형 있는 반영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시는 지난 5일 열린 제294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총 491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공개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최근 정부의 추가 주택공급 논의 과정에서 과천청사 일대가 다시 거론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언급하며, 지난 9월 5일 국토교통부에 주택공급에 대한 반대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시민의 뜻을 최우선에 둘 것이며 과천의 도시 정체성과 장기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올해 과천이 미래 성장 기반과 시민 생활여건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종합의료시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의료·산업·주거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단지 조성이 시작됐고, 지식정보타운에서는 단설중학교 신설부지 확정과 문화체육시설 추진, 송전탑 지중화 본격화 등 정주 기반 확충이 가시화됐다. 또한 시립요양원 개소, 돌봄 지원 확대, 해누리 전망대·반려견 놀이터 개장 등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으로는 △미래 성장동력 고도화 △지식정보타운 기반시설 조성 가속화 △아동·취약계층·노인 등 세대별 복지수요 대응 △주민편의시설 및 복지 인프라 확충이 제시됐다.

2026년 과천시는 종합의료시설 및 첨단산업 복합지구 조성, 푸드테크 산업 육성 본격화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행복드림센터 건립 등 복지시설 확충 및 과천형 보육체계를 마련하고, 관문제2실내체육관·제2경인하부체육시설 조성, 줄타기전수관 건립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체육·여가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026년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과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해”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과천주암지구, 보도교 설치로 2028년 개교 전 ‘안심통학로’ 확보…입주예정자 요구 담은 지구계획 변경 확정


신계용 시장이 지난 8일 과천주암지구를 찾아 현장을 점검 중이다./ 사진 : 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주암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주암지구)의 초‧중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된 보도교 설치 방안이 지구계획 변경에 최종 반영돼, 학생들이 보다 짧고 안전한 통학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8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안심통학로 확보’ 집단 고충민원에 대해 과천시와 국민권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교육지원청 등이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다.

주암지구는 6158호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2028년 9월 개교를 앞두고 가칭 과천주암초중통합학교가 지구 내 통학 중심지 역할을 하게 돼, 신혼희망타운 C-1·C-2 블록 주민들이 기존 소하천으로 인해 통학 동선이 크게 우회된다는 문제를 제기해 왔다.

과천시는 주민 요구를 반영해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 보도교 설치 의견을 공식 제출했고, 국토교통부는 7월 지구계획(3차) 변경 승인 시 해당 계획을 반영했다. 보도교는 학교 개교 이전인 2028년 9월 전까지 완공될 전망이다.

또한 C-2 블록에서 학교로 이동하는 과정의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는 4차 지구계획 변경안에 포함되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를 12월 중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로써 학부모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안전한 통학 동선 확보가 단계적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아울러, 입주예정자들은 신혼희망타운 입주(2028년 예정) 이후에 공공보행통로가 인접해 있는 공동주택단지 신축 공사가 이뤄지는 만큼, 해당 단지 공사기간 중에도 공공보행통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과천시는 시는 관련 내용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관계기관이 함께 협의한 결과 주민들의 요구가 지구계획에 반영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은 시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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