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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F 검증 필수 시대… 글래스돔, 베트남 제조업 ‘탄소데이터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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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9 09:00:02   폰트크기 변경      
베트남서 ‘탄소배출 관리 세미나’ 개최… 현지 제조社 70여 곳 참여

글래스돔은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72 호텔에서 베트남 제조기업 및 정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탄소배출 보고: 규제 준수를 넘어 경쟁 우위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응우옌 탄 롱 하우스링크 대표(왼쪽부터), 윤태진 글래스돔 유럽법인장, 이준희 법무법인 바른 기업전략연구소장, 호 응옥 티엔 카이 LRQA 베트남 고객관리 매니저, 응우옌 반 히우 PV GAS D 본부장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토론에는 곽한울 LG전자 VS사업본부 책임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사진: 글래스돔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글래스돔이 글로벌 제조 허브인 베트남에서 탄소데이터 관리 혁신에 나섰다.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은 지난 3일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72 호텔에서 베트남 제조기업 및 정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탄소배출 보고: 규제 준수를 넘어 경쟁 우위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제조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에 필수적인 온실가스(GHG) 인벤토리 구축 전략과 규제 대응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재정부·농업환경부,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및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LG전자 VS사업본부 등 70여 개 기관·기업이 참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PCF) 산정과 검증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떠오르며, 베트남 제조업의 탄소데이터 관리 체계 강화가 시급해진 상황이다. 세미나는 △법제 변화와 대응 로드맵 △국제 검증 기준 및 실무 사례 △제조 현장의 탄소데이터 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글래스돔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GHG 인벤토리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며, 제조 현장의 에너지·원자재·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인벤토리 구축 전략과 국제 기준에 맞춘 표준 산정 체계를 소개했다.

베트남 및 한국 전문가들은 ESG 전환, 고객사의 탈탄소 요구, 통상 규제가 동시에 작동하는 ‘트리플 컴플라이언스’ 환경 속 통합적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래스돔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베트남 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베트남 정부 주요 기관 및 제조기업 대상으로 실증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 베트남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 대표는 “베트남 정부는 산업계의 탄소데이터 신뢰성과 온실가스 인벤토리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중요한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베트남 제조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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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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