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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 NEAR 동북아 지방의회협력 국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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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9 15:47:48   폰트크기 변경      
지방의회 첫 공식 참여…동북아 협력 외연 확대

경북도, 2025 NEAR 동북아 지방의회협력 국제포럼 개최 / 사진 : 경북도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사무국 주최, 경상북도와 포항시 후원으로 ‘2025 NEAR 동북아 지방의회협력 국제포럼’이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중국·일본·몽골·러시아·카자흐스탄 등 6개국 21개 지방의회 대표단과 관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방의회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방의회가 NEAR 협력체계에 공식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협력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포럼은 환담을 시작으로 개회식, 지방의회 세션, 1:1 교류, 문화탐방, 환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각국 지방의회 대표단 및 주한 외교단과 만나 상호 관심사와 협력 방향을 논의하며 “NEAR 협력체계를 통해 지방정부뿐 아니라 지방의회 간 교류와 이해가 더욱 두터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이 “회원정부 확대와 협력 활성화로 NEAR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어 이철우 지사는 환영사에서 “NEAR는 지난 29년간 동북아 협력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국제 현안 대응을 위해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성장 잠재력과 도전이 공존하는 동북아에서 지방의회 간 경험 공유와 협력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중국·카자흐스탄 외교 대표들도 “NEAR는 지난 29년간 지역 간 신뢰를 구축하며 동북아 발전에 기여한 협력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지방의회 세션에서는 각국 대표단이 의회 구성과 활동을 소개하고 상호 이해를 높였으며, NEAR 사무국은 총 7건의 양자 교류를 포함한 다자·양자 프로그램을 주선해 실질 교류 확대를 도모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이 지방의회가 참여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정착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상북도는 NEAR가 동북아 협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EAR는 1996년 창설된 동북아 최대 지방정부 협력기구로, 현재 9개국 91개 광역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초대 의장단체로 NEAR 설립을 주도했으며 2005년 포항에 상설사무국을 유치해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해 왔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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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류효환 기자
ryuhh808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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