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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제2회 은행나무포럼…은행-산업부-금융위와 민관협력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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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0 10:44:10   폰트크기 변경      
새로운 생산적 금융 협력모델 통해 中企 지원 100조원 시대 열어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2회 은행나무포럼(은행과 나누는 무역보험)’을 개최하고, 9개 특별출연 은행-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와 함께 수출지원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은행나무포럼은 지난 5월 출범한 정부-은행간 공동협의체다. 수출 중소기업 무역금융 공급 확대와 수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왼쪽에서 여섯번째부터)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장영진 무보 사장,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 등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은행나무포럼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무보 제공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정책과 금융 현안 공유를 통한 민관 협력과제 발굴과 함께 미래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생산적 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무보는 특별출연 확대 등 단순한 외연 확장을 넘어 국정과제와 연계한 산업별 특화보증 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관세 피해 최소화와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개척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은행나무포럼을 통해 은행출연(수출패키지 우대금융)과 기업출연(수출공급망 강화보증)이 더해졌으며, 민관 협력을 통한 전방위 수출기업 지원체계 마련을 통해 향후 협약보증을 4조원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생산적인 수출 현장으로 금융지원이 더 많이, 보다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수출금융 총력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보는 은행과의 협업을 늘리고 현장 중심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올해 중기 지원 100조원, 이용기업 5만개 시대를 열게 됐다.

글로벌 사우스 등 신시장 개척과 중기 지원이 늘어나며 연말까지 무역보험 총 지원실적은 전년(237조원)보다 10%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261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무보는 대기업과 함께 중소ㆍ중견 협력사를 지원하는 ‘수출공급망 강화보증’을 신설해 자동차ㆍ철강 등 관세피해 업종을 시작으로 향후 소비재ㆍ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장 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 재무 악화로 기존 제도권 금융지원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한다. 이로써 지난해 73억원 수준이던 지원 규모가 올해 2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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