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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감염병 대응 3개 분야 질병관리청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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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0 10:39:48   폰트크기 변경      

경북도, 감염병 대응 3개 분야 질병관리청 우수기관 선정 / 사진 : 경북도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도는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 감염병 매개체 관리·방제, 생물테러 대비·대응 등 3개 분야에서 질병관리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수준을 종합 평가하고 있으며, 경북도는 올해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 분야에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예방–현장–의료체계를 연계한 통합 대응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드기 사망자 발생 지역에 ‘위험 경고 깃발’을 설치한 사례가 지역 맞춤형 대응 모델로 주목받아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감염병 매개체 관리·방제 분야에서는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데이터 자동화 체계 구축으로 방제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

생물테러 대비·대응 분야에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포항경주공항에서 26개 관계 기관, 16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고, 정상회의 기간에는 24개반 330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운영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한 점이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2025년 지자체 감염병 대응 실무자 교육(FETP-F) 평가대회’에서 구연 부문 대상(구미시), 포스터 부문 금상(도·상주시)과 장려상(고령군) 등 개인상도 다수 배출했다. ‘2025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는 경북 감염병관리지원단의 ‘경북형 감염병 예방학교 운영’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감염병 전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시·군 보건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예방·대응 시스템을 확대해 감염병 확산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3개 분야 우수기관 선정은 경북도의 감염병 대응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감염병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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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류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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