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삼성물산의 서울 마포한강삼성 리모델링 수주가 임박했다. 2차 현장설명회(현설)에 단독으로 참여하며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1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마포 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전날 시공사 선정을 위해 진행한 2차 현설이 삼성물산 건설부문 단독 참석으로 유찰됐다.
마포 한강삼성 조합은 2차 현설 참석사가 한 곳이어서 내년 1월 예정된 입찰은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어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해 수의계약을 추진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의 수주가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이곳 1차 입찰에도 단독으로 응찰하며 시공권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삼성물산이 실제로 이 사업을 수주하면 원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다시 시공하는 첫 사례가 된다. ‘화려한 귀환’이다. 조합 관계자는 “향후 대의원회와 이사회 등에서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지 논의할 예정”이라며 “최종 시공사 선정도 추후 일정이 확정되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포 한강삼성은 1997년 지어져 준공된 지 28년이 됐다. 마포구 토정동 138번지 일대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현재 3개동 456가구에 용적률이 387%로, 리모델링으로 용적률 582%를 적용해 505가구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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