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용인 등 ‘반세권’서 올해 잇따라 완판…연말에도 후속 분양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2-11 16:00:41   폰트크기 변경      
반도체 클러스터 직주근접 단지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이달 분양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최근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이어지자, 수혜가 예상되는 용인ㆍ평택ㆍ수원 등 소위 ‘반세권’ 지역의 분양 단지들이 잇따라 완판되고 있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투시도. / 사진: 피알메이저 제공.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완판 흐름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슈퍼사이클에 들어섰다는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연이어 발표된 데 이어, 반도체 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자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는 올 3월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 해 9월 청약을 진행한 ‘용인 둔전역 에피트’ 역시 최근 전가구 100% 계약을 마쳤다.

경기도내 미분양 물량이 집중됐던 평택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가 감지된다. 지난 7월 분양한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 는 한달만에 조기 완판됐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역시, 최근 계약을 마무리했다.

수원에서도 지난 9월 분양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가 14.36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조기 완판됐다. 앞서 4월에 공급한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2차’ 역시 최근 완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용인신대피에프브이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접한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811 일원(신대지구 A1블록)에 지하 3층~지상 29층ㆍ6개동ㆍ전용84㎡ 단일면적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차량으로 10분대, SK하이닉스가 추진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는 3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제2용인테크노밸리’와 ‘용인국제물류4.0유통단지’ 등도 가까워 배후수요 유입이 예상된다.

에버라인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수인분당선 기흥역 환승을 통해 강남ㆍ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 역시 수월하다. 경강선 연장 추진 등으로 향후 광역철도망 수혜도 기대된다.

인근 서용인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 세종포천고속도로 접근도 수월하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동용인IC가 오는 2029년 개설되면 세종포천고속도로를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를 잇는 국도 45ㆍ57호선 확장과, 동탄신도시를 잇는 국지도 84호선 개설 예정 등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6-4에서 선보인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본격화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최근 ‘반세권’ 분양 단지들의 완판 사례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심리가 되살아난 만큼, 향후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부동산부
황은우 기자
tuser@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