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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상용 통신망에서 AI-RAN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 KT 제공 |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KT가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통신 서비스 상용화에 첫 발을 뗐다.
KT는 1만8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무선망(AI-RAN)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AI-RAN은 기지국이 단말과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각 사용자에게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6G 시대 필수인 초저지연ㆍ초고속ㆍ초연결 기능을 지원하는 지능형 네트워크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이번 AI-RAN 상용망 검증은 경기 성남시에서 하루 평균 1만8000명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용자들은 AI-RAN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를 이용하며 셀(기지국 당 서비스 범위) 간 이동 시 끊김 문제를 크게 저하시켰다. 유사한 이동 패턴을 가진 다른 고객들의 품질도 함께 개선됐다.
기존 국내외 통신망은 셀 단위로 네트워크를 최적화한다. 같은 셀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가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값을 적용받아 개인별 상황과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전파가 약한 구간을 지날 때나 고속으로 이동할 때 기지국과 단말 간 연결이 끊기는 등 통신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AI-RAN은 사용자 맞춤형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한다. 신호 세기와 품질 변화 흐름 등 실시간 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각 사용자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설정값을 제공한다.
정진국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AI가 실제 통신망에서 사용자 경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확인한 중요한 성과”라고 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맞춤형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해 6G 핵심 기술 확보에 앞장서 고객 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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