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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해상풍력 1단지 전경./ CIP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는 11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 신안군 자은도 해역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CIP와 SK이노베이션 E&S와 공동 개발한 96㎿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다. 2017년 9월 발전사업허가 이후 2024년 12월 9.6㎿급 터빈 10기 설치를 완료했다. 민간 주도 사업 중 최대 규모로, 상업운전은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부터 인허가, 건설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민ㆍ관이 협력해 추진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민간 개발사를 포함해 정부와 전라남도, 신안군, 한국전력, 에너지공단 등이 협력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연간 약 3억㎾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석탄화력발전소와 비교 시 연간 약 24만t의 탄소 저감효과가 있다.
현재 2·3단지 후속 개발도 추진 중이다. 전 단지가 건설되면 총 9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토마스 위베 폴센 CIP 파트너 및 CIP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은 한국 해상풍력 산업이 규모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전남 신안, 태안 및 울산 지역 내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및 해상풍력 보급 달성을 위해 지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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