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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월렛,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탑재…대중교통 서비스 전면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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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2 10:07:15   폰트크기 변경      

사진:삼성전자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지갑 ‘삼성 월렛’의 교통카드 기능을 크게 강화하며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높이기에 나섰다. 서울시의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삼성 월렛에 새로 탑재되면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실물 카드 없이도 정기권 충전부터 이용 내역 확인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로는 처음으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삼성 월렛에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월렛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바로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기간 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으로, 통근·통학 인구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지난해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

디지털 형태의 삼성 월렛 기후동행카드는 이용 내역 조회, 잔액 확인, 갱신 등 주요 기능을 앱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어 실물 카드 휴대가 필요 없다. 삼성전자는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도 기존 USIM 방식에 이어 eSIM 기반 스마트폰으로 확대해 사용자가 더 다양한 방식으로 교통카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카드 지원 확장은 스마트워치로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용 ‘삼성 월렛 교통카드’ 앱을 선보여 스마트폰 없이 워치만으로도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워치에는 우선 이즐 교통카드 등록 기능이 적용됐으며, 향후 지원 카드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삼성 월렛은 티머니·이즐 등 선불·후불형 교통카드뿐 아니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일부 금액을 돌려주는 ‘K-패스’ 등 공공 서비스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워치 중 편한 기기를 선택해 동일한 교통카드 경험을 이용할 수 있다.

채원철 삼성전자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삼성 월렛은 사용자에게 가장 편리하고 폭넓은 교통카드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기후동행카드 최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결제·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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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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