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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서부티엔디리츠 '나인트리동대문' 매물로…내년 상반기 딜클로징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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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2 11:52:15   폰트크기 변경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외관. / 사진=신한서부티엔디리츠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첫 매각에 나선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스폰서인 서부티엔디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신한리츠운용의 협업으로 설립된 리츠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AMC인 신한리츠운용은 서울시 중구 소재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서울 동대문(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의 매각을 위해 내년 1분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분기 내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초 매각 주관사로 컬리어스코리아와 딜로이트안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자산 매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난 2023년 9월에 매입한 3성급 호텔이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의 당시 매입가는 540억원(객실당 약 2억4700만원)이다. 파르나스 호텔과 오는 2040년까지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최소보장임대료와 매출연동임대료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자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리츠운용 측은 “객실당 4억원대 중반 이상으로 거래됐던 최근 호텔 매매시장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세 차익이 실현될 것”이라며 “매각에 따른 차익은 특별배당 재원으로서 주주에게 환원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2021년 상장 당시 서부티엔디가 보유한 부지를 개발해 리츠에 편입하고 시장에서 우량한 자산을 확보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우량 호텔 자산 매입을 추진하는 한편 직접 개발하는 신정동 도시첨단물류단지, 나진상가 개발사업에서 리츠의 점진적 참여를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서부티엔디는 지난 11월4일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기공식을 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나진상가 12·13동을 연면적 2만2000평의 오피스, 하이엔드 오피스텔, 리테일로 탈바꿈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리츠운용은 “이번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매각은 사업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건”이라며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투자자와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리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투자 대상. / 자료=신한서부티엔디리츠 홈페이지 갈무리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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