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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1월 국내 채권 사상 최대 순매입…주식 시세차익으로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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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2 13:58:1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지난달 한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과 채권에 대한 순매수가 엇갈렸다. 주식은 미국 유동성 문제 등으로 91억달러 순매도한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에 따라 역대 최대인 118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인 것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살핀 결과, 외국인은 국내 주식과 채권 등 모두 합쳐 26억8000만달러 순매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 91억2000만달러 순매수 이후 석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주식은 91억3000만달러 순매도였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에 순유출로 올해 4월 93억3000만달러 순유출 이후 최대다. 국내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순유출이 커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대로 채권은 118억1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지난 2008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대 순유입이다. 높아진 시장금리에 따른 저가 매수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원달러환율도 한 달 동안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10월말 1424.4원에 머물던 원달러환율은 이달 10일 1470.4원으로 10일만에 3% 이상 치솟았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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