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경제=이종호 기자]금융자산 10억원이상을 보유한 ‘한국 부자’가 2011년 13만명에서 2025년 47만6000명으로 세배 이상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자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 규모도 올해 3000조원을 돌파했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는 지난 15년간 매년 9.7% 증가했다. 총인구 중 한국 부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0.27%에서 2016년 0.41%, 2020년 0.68%, 2022년 0.82%, 2025년 0.92%로 꾸준히 증가했다.
부자 대부분은 서울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절반 정도(43.7%)인 20만7000명이 서울에 살았으며 경기도(22.5%)와 인천(3.1%)에 각각 10만7000명, 1만5000명이 거주해 수도권에 33만 명(69.2%)이 집중됐다.
지난 14년간 수도권에 거주하는 한국 부자는 2012년 69.3%에서 2023년 70.6%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5년 69.2%를 기록하는 등 70%대 비중을 줄곧 유지해 왔다.
황원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부장은 “한국 부자의 지난 15년 발자취를 심층 분석해 이들이 전하는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지혜를 참고해 미래의 부자가 새롭게 부의 길에 올라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재와 미래까지 종합적으로 담아낸 이번 보고서가 부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자산 축적의 기본 원칙과 실질적인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