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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운용, 7900억 ‘분당두산타워’ 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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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5 09:17:23   폰트크기 변경      
쉐어딜 방식 적용…윤장호 대표 총괄 지휘

분당두산타워 전경./사진:코람코자산운용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코람코자산운용이 분당업무지구의 핵심 랜드마크인 ‘분당두산타워’의 새로운 자산관리회사(AMC)로 지정되며 7900억원 규모의 대형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실물 매입이 아닌 쉐어딜(지분양수도 및 자본 재조정)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분당두산타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분당두산타워 리츠)’의 AMC가 코람코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 기존 리츠의 보통주 투자자인 두산그룹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후 리츠는 유지하되 운용사(AMC)를 코람코자산운용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실물 자산 거래 대비 제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거래 종결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코람코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윤장호 대표가 총괄했다. 윤 대표는 이번 AMC 변경과 자본 재조정 작업의 대표 운용역을 맡아 딜 구조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사업 전반을 지휘했다.

분당두산타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55에 위치한 연면적 약 3만9000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으로, 2020년 준공된 분당업무지구 내 대표적인 ‘트로피 에셋(Trophy Asset)’으로 꼽힌다. 이 빌딩은 두산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100% 책임 임차(Master Lease)하고 있어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국내 민간 리츠 시장에서 24년간 1위를 지키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다. 코람코는 2025년 12월 현재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통해 약 36조 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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