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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영천역 승강장에 정차해 서울역 직결 운행을 앞두고 있다. /사진:영천시 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영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철도 시대가 열렸다.
영천시는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영천역에서 서울역까지 직결 운행을 시작하며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철도 복선화 사업은 2024년 12월 20일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영천에는 처음으로 KTX-이음 열차가 도입됐고, 오는 12월 30일부터는 영천역 정차 횟수도 기존 왕복 4회에서 6회로 늘어난다. 운행 확대와 함께 노선 종착지가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연장되면서 영천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영천에서 서울로 이동하려면 동대구역이나 청량리역에서 환승해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번 직결 운행으로 환승 과정이 사라지면서 이동 시간이 줄고 철도 이용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과 출장은 물론 관광과 방문 수요까지 폭넓은 이용 증가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변화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과의 물리적 거리 단축은 기업 활동과 인적 교류를 촉진하고 관광객 유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생활권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영천시는 “KTX-이음 서울역 연장과 정차 확대는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계기”라며 “수도권 접근성 향상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정차 횟수 추가 확대를 위해서는 이용 수요가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민향심 기자 grass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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