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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슈퍼 위크’…대형공사 발주 줄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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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6 06:00:56   폰트크기 변경      

계양~강화 고속국도 2~6공구 입찰
용인 국가산단ㆍ송파하남선 등 대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도 임박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해를 넘기기 전 대형 공공공사 발주가 잇따를 전망이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송파하남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등이 줄줄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건설사들도 분주히 움직이는 분위기다.

15일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계양~강화 고속국도 건설공사(2~6공구)’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2공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나머지는 종합심사낙찰제 물량이다. 대안제시형낙찰제로 추진 예정인 1공구는 기획재정부와의 특례 협의가 마무리되지 못해 해를 넘겨 추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공구는 추정금액 4328억원 규모로, 인천 계양구 이화동에서 경기 김포시 감정동을 잇는 5.86㎞ 구간이다. 도로공사는 이달 30일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마감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낙찰자를 가릴 계획이다. 낙찰자는 설계 대 가격 8대 2의 가중치기준을 적용해 선정한다. 현재 대보건설 등이 물망에 오르지만, 원가 대비 실행 문제가 부각돼 순항 여부엔 물음표가 뒤따른다.

종심제 규모는 △3공구 1698억원 △4공구 1817억원 △5공구 2389억원 △6공구 1676억원 등이다. 도로공사는 정부의 국가계약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기존 사회적 책임(가ㆍ감점) 내 ±0.8점 수준이던 건설안전 평가를 배점(1.5점)으로 전환했다. 사회적 책임 가점은 최대 2점에서 1점으로 줄었다. 도로공사는 다음달 20일 PQ 적격업체를 선정한 뒤 2월12일 개찰을 진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인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1~2공구)’는 이르면 이번주 중 발걸음을 뗄 예정이다. 1공구는 1조1000억원, 2공구는 8000억원 규모다. LH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최근 10년 간 시공실적 만점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올 상반기 추진했던 1공구는 1조3814억원에서 6800억원으로 조정했다. 2공구는 6000억원 수준이다.

1공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2공구는 롯데건설과 대보건설 등이 거론된다. 대보건설은 앞서 1공구 현대건설 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GS건설과 함께 2공구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반적인 컨소시엄 구성에 변화가 예상된다. LH는 주관사와 비주관사 모두 1개 공구에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공사(2~4공구)’도 조만간 닻을 올린다. 공구별 규모는 △2공구 4181억원 △3공구 3578억원 △4공구 5344억원 등이다.

2공구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극동건설 등이 검토하고 있다. 다만, 대형사의 경우 철도사업에 대한 내부 투자심사가 까다로워 실제 명함을 내밀진 미지수다. 3공구는 HL디앤아이한라와 진흥기업, 대보건설, 4공구는 동부건설과 남광토건 등이 물망에 오른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턴키)’의 발주도 임박했다. 기존 10조5300억원이던 공사비는 재검토 과정에서 10조7175억원으로 올랐다. 공기(工期)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었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현재 한화 건설부문 등이 신규 구성원사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롯데건설과 HJ중공업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올해 잇단 중대재해 사고로 인프라 사업분야 신규 수주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던 포스코이앤씨의 참여 여부도 관건이다. 기존 컨소시엄에 포함됐던 일부 건설사는 사업 참여를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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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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