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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건설업계가 체감하는 1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8.8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과 거래 흐름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1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8.8p 상승한 74.7로 전망됐다. 수도권은 20.4p 상승해 84.5로 전망됐고, 비수도권은 6.2p 상승해 72.5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3.3p(71.7→95.0), 인천 21.7p(57.6→79.3), 경기 16.6p(62.8→79.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10ㆍ15 대책 시행 직후에는 규제 강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장이 위축됐으나, 한달만에 가격지수가 반등하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비규제지역인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과 동반 상승한 비수도권 중에서 광역시는 4.6p 올라 78.4로 전망됐으며, 도지역 또한 7.4p 상승해 68.1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울산 9.7p(76.9→86.6), 세종 9.5p(83.3→92.8), 대전 8.6p(71.4→80.0), 부산 7.7p(65.0→72.7), 대구 5.4p(66.6→72.0) 순으로 상승했으나, 광주는 13.4p(80.0→66.6) 하락했다.
도지역은 강원 21.2p(33.3→54.5), 제주 17.6p(46.6→64.2), 전남 11.1p(55.5→66.6), 전북 6.1p(66.6→72.7), 경남 3.6p(73.3→76.9), 경북 3.5p(75.0→78.5) 순으로 상승한 반면 충북 2.5p(62.5→60.0), 충남 1.3p(72.7→71.4) 순으로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지난달에는 10ㆍ15 대책 영향으로 지방 주택시장 전망이 위축되며 지수가 하락했으나, 이후 가격 조정이 마무리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나타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12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4.6p 하락한 68.8로 전망됐고, 자재수급지수는 2.0p 하락한 94.6으로 전망됐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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