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정청래, 대한상의 만나 지역발전 논의…“李정부ㆍ기업 운명 공동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2-16 16:33:58   폰트크기 변경      
최태원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건의

16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 최태원 회장 등 회장단과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지역 발전을 주제로 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저탄소 철강특구 지원, 태양광 생산세액공제 등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정청래 대표는 최태원 회장과 만나 “경제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게 같이 토의하고 대안을 세우고 필요하면 정책을 세우고 입법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국가발전을 위해 목표가 같다면 이재명 정부와 기업들은 국가발전에 대한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이 발전해야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 소득이 늘고 국민이 행복하지 않겠나”라며 “정부와 기업이 각자 서 있는 위치에서 역할이 다르지만 각자의 역할을 할 때 국가발전도 경제발전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 대표에게 ‘재생에너지자립도시특별법’(RE100 특별법)과 저탄소철강 특구 지정,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세액공제 등 경제계 숙원 과제를 건의했다.

최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이견을 좁혀가며 공감대를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지역에서 기업 할 때 전기요금 문제가 어렵다”며 “수도권의 전력망 포화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으로 내려간 기업들에 대해 전력 요금을 차등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분산에너지법 45조에 의하면 지역별 차등전기요금을 도입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는데, (당은)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세부적 방안에 대해서 현재 외부 전문기관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라서 끝나는 대로 상의를 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K-스틸법과 관련해 저탄소 철강특구를 지원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선 권 대변인은 “포항, 광양 등 소재 철강산업 지역이 탄소중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산단을 저탄소 산업을 가속화 하기 위한 특구로 지정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수렴한 재계의 건의 사항에 대해 조속히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권 대변인은 “여러 제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정부 부처하고 상의해서 한 달 이내 피드백을 드리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있는 방안을, 어려우면 왜 어려운지 답변을 드려서 불확실성을 걷어나가는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조성아 기자 jsa@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조성아 기자
jsa@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